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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 모발이식 차이와 유의할 점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 모발이식 차이와 유의할 점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20대, 30대 탈모 환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는
모발이식의 생착률이 얼마나 되는지, 또한 수술법에 따라 생착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이다.
이에 대한 학계와 의료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비절개 모발이식과
절개 모발이식의 차이점과 생착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알 수 있다.
학계에서는 효과적인 모발이식 시술의 이상적인 생착률을 보통 97% 이상으로 설정한다.
이 이상으로 시술 후 이탈하는 모발이 많을 경우, 탈모 증상이 발현된 두피와 큰 차이가 없으며 시술이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준에 따르면 동일한 조건의 환자에게 있어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의 생착률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절개 모발이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발의 생착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들 수술법은 모발의 실질적인 생장과 결합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의 생착률은 환자의 개인적인 두피와 모발 특성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발이식은 주로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본인의 뒷머리에서 모낭을 채취하고,
모낭을 현미경으로 검수하거나 분리한 뒤, 탈모 부위에 모낭을 이식한다.
절개 모발이식은 뒷머리의 피부를 작은 절개로 개방해 모낭을 얻어 분리한 뒤 이식한다.
절개 부위의 봉합 후 흉터가 남을 수 있지만, 비교적 짧은 수술 시간과 낮은 비용이 장점이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모낭을 절개 없이 선별해 하나하나 채취한 후 이식한다.
수천 개의 모낭을 하나씩 다루어야 하므로 수술 시간은 절개 모발이식보다 오래 걸린다.
그러나 삭발이 필요 없고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 권오성 원장 (사진=포헤어의원 제공)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모발이식에서 중요한 점은 시술법의 차이보다 의료진의 실력이라고 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수술 당 6~9시간이 소요되며 수천 개의 모낭을 손상 없이 처리해야 한다.
이는 의사와 간호사, 모낭 관리사들의 협업을 필요로 한다.
의료진들 간의 숙련된 협업은 모발이식의 성패를 좌우하며,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모발이식의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이 모발이식 수술 방식을 선택할 때는 해당 의료시설의 평균적인 생착률과 더불어
의료진의 전문성, 개인적인 두피와 모발 특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헤어의원 서울점 권오성 대표원장은 “모발이식을 고려한다면 시술에 앞서 환자의 탈모 진행 현황,
두피 상태, 모발 및 모질의 특성을 모두 세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진단한 결과 역시 숙련된 의료진이 면밀하게 살펴보고 가장 적합한 시술을 제시해야 하며,
의료진이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제대로 된 모발이식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한정된 뒷머리에서 채취 후 이식하는 수술이기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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