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먼저 찾는 포헤어를 소개합니다.
[LA중앙일보 / 권오성 전문의]
▶문= 50대 후반에 M자 탈모 면적이 넓습니다. 내게 맞는 이식량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답= 의사마다 권하는 모발 이식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기준은 탈모 면적입니다.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같은 탈모 면적이더라도 연령과 사람에 따라 필요한 모수가 다릅니다.
20대는 탈모 면적이 작아도 주변 밀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모수가 필요합니다. 반면, 40대 이상의 중년은 탈모 면적이 넓어도 주변 밀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적은 모수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중년에도 탈모 외 부위의 모발 밀도가 높은 경우에는 더 많은 모낭이 필요할 수 있고, 원하는 헤어스타일에 따라서 M자 부위의 밀도를 높이거나 낮추기도 합니다.
두번째 기준은 공여부의 상태입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탈모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뒷머리에서 모낭을 추출하여 이식합니다. 뒷머리의 모발은 상대적으로 굵고 밀도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사람마다 모발의
굵기가 다르고 부위별로 분포되어있는 건강한 모낭의 조건이 다를 수 있습니다.
뒷머리의 조건이 좋다고 해도 최대한의 모낭을 이식하지는 않습니다. 추가 탈모가 진행될 경우 2차 수술의 가능성을 염두해둬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의 탈모 진행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탈모 패턴을 예상하여 수술을 계획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의 실력이 필수입니다.
세번째는 의료진의 실력입니다. 모발이식은 2000모낭을 추출한다고 해서 2000모낭을 모두 이식하지 않습니다. 모낭은 매우 약하고 손상되기 쉬워서 경험 많은 전문가가 섬세하게 다뤄야 합니다.
모낭 추출, 검수, 이식 시마다 모낭을 다루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생착률이 좌우됩니다. 이 모든 것을 고려하여 이식이 필요한 모낭수를 진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모발이식은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탈모 진행까지 예측하여 수술을 계획해야 하고, 모발이식 수술을 한다고 해서 탈모가 멈추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 역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모발이식은 철저히 개인 맞춤 진료로 진행되어야 하며, 최소 10년 이상의 숙련된 의료진과 병원의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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